요즘 자전거를 자주 탄다.  주말에는 내  자전거를 이용하고,  주중에는 따릉이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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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비가 오더니 오후에 맑았다.  지하철을 이용하기에는 날씨가 너무 좋았다.  따릉이을 이용하기로 했다.  한달에 5,000원이니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안간다. 한달권을 구매하고  양재천을 이용하여 목적지로 이동하였다.  벗꽃이 바람이 날리니 봄에 내리는 눈 같았다. 지는 벗꽃을 아쉬워하며 사진을 찍는 사람도 보였다. 가족 나들이를 하는 사람도 보였다. 나와 같이 따릉이를 이용하는 사람도 눈에 띄었다. 천친히 움직이는 자전거로 바람을 맞으며 앞으로 나아갔다.  주위를 감상할 수 있는 늦은 속도가 마음에 들었다.  따릉이의 선택은 탁월한 결정 이었다.  앞으로도 자주 이용할 것 같다. 

 

핸드폰으로 담은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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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내리는 정선을 다녀와서 

청량리 역에서 원주행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승용차로 가려 했는데 대설 주의보가 있어서 기차로 변경하였다.  청량리역은 많은 추억이 있는 곳이다. 학생 시절 경춘선을 타고  엠티를 많이 갔었다. 마석, 대성리, 강촌이 떠오른다. 특히 강촌에서 보낸 시간이 기억에 남는다. 강촌 민박촌과 북한강 강변길이 짧은 순간 떠올랐다. 춘천행이면 더 좋았겠지만 눈오는날 원주행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원주행 새마을호가 도착 한다. 빠른 ktx도 좋지만 무궁화호, 비둘기호는 창밖을 바라 보며 여유롭게 갈 수 있어 더 좋다. 주중이라 그런지 빈자리가 많다. 자리를 찾고 가방을 내려 놓고 앉으니 기차가 미끄러지듯이 천천히 출발한다. 창밖은 눈이 날리고 있다. 책을 꺼내서 읽을 까 ? 헤드폰을 착용하고  동영상을 볼까 ?하다. 창밖에 시선을 고정한다  잠시 남한강이 보인다.  저기 쯤에는 미사리가 있지. 미사리의 기억들도 잠깐 떠오른다.  밤에 분위기 좋은 찻집을 찾곤 했었다. 많은 간이역들을  지나치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니 어느새 원주에 도착한다. 

기차에서 내렸다. 원주에서 일을 마무리하고 승용차로 정선을 향해 간다. 눈이 많이 날리고 제설  차량이 고속 도로에서 보인다. 다행히 눈이 쌓이 지는 않는다.  정선 군청 부근에 도착한다. 정선 재래 시장이 눈에 들어 온다. 가족 여행을 왔을때 수수부꾸미 생각이 난다.  막내가 가장 좋아하는 간식 거리다. 강원도에 간다고 하면 꼭 사오라고 한다. 오늘은 일정이 있어서 시장에 가지 못하고 운치리로 향한다. 강변 도로로 산 깊숙이 들어 가는 기분이다.  적막하고 한적하다.  눈이 쌓인 산과 흐르는 강물 운치가 있다.  동강이다. 여름에 래프팅 기억도 떠오른다.  도로 오른쪽은 강이고 왼쪽에는 가파른 바위산이다.  산은 병풍처럼 둘러져 있다.  강 맞은편에  집이 듬성 듬성 보인다. 아궁이에 장작불을  지피고 장작불이 사그라질 무렵 고구마를 구워 먹고 싶다. 뜨거운 온돌방에 앉아 있고 싶다. 그러면 시간이 멈춰버린 느낌을 받을 것 같다. 

운치리에 도착한다. 눈이  녹지 않아 차가 쉽게 올라 가지 못한다. 스노우 타이어를 장착한 차로  갈아 타고 산 깊숙히 더 들어 간다. 이제 더 이상 차로 들어 갈 수 없어서 내린다. 할아버지가 좁은 길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그 뒤에  강아지는 우리를 보고 꼬리를 흔든다.  사람을 많이 볼수 없는 동네라 우리가 반가운가 보다. 눈이 멈추었다. 높이 올라 왔나 보다.  멀리 아래 지역 강이 보이고 강을 둘러싼 산이 보인다. 구름사이에 파란 하늘도 보인다. 한적하고 여유로운 풍경이다. 일을 마무리 하고 복귀 한다. 돌아 가는 시간은 휠씬 더 빨리 흐른다. 산에서의 밤은 빨리 찾아온다.  5시가 조금 지나자 어두워 지기 시작한다. 차로 원주에 도착 해서 무궁화호에 몸들 싣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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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에서 오케스트라공연을 관람하였다.  MS 필하모닉오케스트라 '눈으로 감상하는 클래식' 이었다.  취미로 하는 사람들의 공연이었다. 조카가 참여하고 있어 우리를 초대 했다. 일 외에 악기 연주를 취미로 가지고 있다는 것이 부러웠다. 사회 생활 초기 피아노를 열심히 배웠던 기억이 났다.  진도는 안 나갔지만 그시간 만큼은 즐거 웠었다. 지금은 피아노가 집에 있어도 치지 않는다..

 

공연 관람을 마치고 근처의 서울역사 박물관으로 향하였다. 늦은 시각이어서 서둘렀다. 1층에서 2층으로 가면서 바라본 밖 풍경이다.

 

 

 

 

홍순태 서울사진아카이브- 세개의 방 ('15.2.27 ~ 5.17일)과  탑골에서 부는 바람 - 백탑파 이야기 ('15.1.9 ~ 3.29)가  기획 전시되어 있었다.  

 

"나는 서울에 있으니까 서울울 하앙 찍었어. <청계천> 시리즈가 나온 게 청계천을 1955년도부터 계속 찍은 거야 그니까 나에게는 역사가 다 있는 거지  그렇게 해서  오늘 서울의 진실이 담겨 있는 거지. 그거를 무슨 의뢰를 받거나 약속을 하거나 해서 나온게 아니고 내 스스로 나 설던 고향을 영원히 죽을 때까지 찍겠다. 그런 자세를 가지고 찍었지."

 

50년이 넘는 세월동안 열정 하나만을 서울을 누비며 힘겹지만 뜨겁게 살아가는 우리네 일상을 담았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자신을 앞서 간 사가 한 사람이 남긴 사진을 통해, 사람들이 시대적 진실을 보고 기억하길 원할뿐이다."

 

전시된 사진 몇 컷을 옮겨왔다.  어렸을때의 어렴품한 기억을 되살려 주었다.

 

1969 함박웃음

 

 

 

 

 

 

 

 

 

 

 

 

 

 

 

 

 

 

 

 

빙 두른 도성 사운데가 백탑

 

원각사지십층석탑은 도성 한복판에 우뚝솟아 흰 자태를 뽑냈다. 이 탑 인근으로 18세기 한양의 수재들이 모여 '백탑파'를 형성했다. 그들은 신분차별의 벽을 넘어 우정을 나누었고, 조선을 변혁하기 위한 꿈을 꾸었다.

 

북촌과 남촌 사이에 위치한 탑골에는 일찍이 박지원, 이덕무,  박제가를 미롯한 여러 진보적인 학자들이 이웃해 살았다

이들은 신분과 연령의 벽을 넘어 교유하면서, 시대의 고민을 나누고 시야를 넓혀 청으 사례에서 현실을 개조할 방안을 찾았다. 그러나 이들의 생각은 정조 사후 전개된 세도정치 하에 설 자리를 잃는다.

 

 

 

 

 

 

 

 

3층 상시 전시실  1존 '조선시대의 서울'과 2존 '개항, 대한제국기의 서울'로 향하는 통로이다.

현대적 느낌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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