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비가 오더니 오후에 맑았다. 지하철을 이용하기에는 날씨가 너무 좋았다. 따릉이을 이용하기로 했다. 한달에 5,000원이니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안간다. 한달권을 구매하고 양재천을 이용하여 목적지로 이동하였다. 벗꽃이 바람이 날리니 봄에 내리는 눈 같았다. 지는 벗꽃을 아쉬워하며 사진을 찍는 사람도 보였다. 가족 나들이를 하는 사람도 보였다. 나와 같이 따릉이를 이용하는 사람도 눈에 띄었다. 천친히 움직이는 자전거로 바람을 맞으며 앞으로 나아갔다. 주위를 감상할 수 있는 늦은 속도가 마음에 들었다. 따릉이의 선택은 탁월한 결정 이었다. 앞으로도 자주 이용할 것 같다.
핸드폰으로 담은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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