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책 쓰기 강좌'를 해오고 있는 명로진 인디라이터의 글쓰기 안내 책이다. 인디라이터는 여러분야에 대하여 상업적 저작물을 쓰는 사람입니다. 문학 작가와 달리 공신적인 등단 과정이라나는 통과해야할 관문은 생략한 작가이다. 여러 분야에서 아이템을 찾고, 기획하고 원고를 쓰고,  출간하는 사람이다.

누구나 인디라이터가 될 수 있을까 ?  저자는 누구나 책을 낼 수 있다고 한다. 당신이 전과 15범이면 폭력과 절도와 사기 행각에 대한 글을 써라.  백수 생활 3년째라고 ? '만원으로 일주일 살기'를 실천하며 기록으로 남겨라.  직장에 있는 시간이 지루하다고 ? '들키지 않게 멍 때리는 법' 에 대해 한번 써보라.  글씨기 내공을 쌓는 법, 재료를 준비하는 법,  출판 계약 방법을 포함한 출판에 대한 실용 지식까지 안내 했다.  책  쓰기 강좌 경험과 개인적인 책쓰기 경력을  책으로 녹여 냈다. 

이 책에 나온 책들은 100여권 이상이며, 책을 내고 글을 잘쓰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필독서도 안내 하였다.  빌 브라이슨의 날 부르는 숲, 김용옥의 논술과 철학강의, 나탈리 골드버그의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등이다. 이 책에  나온 책들만이라도 다 읽는다면 글쓰기 기초체력이 다져질것 같다.  

책 쓰는 글쓰기 단계까지 가려면 많은 내공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보고서에 빨간 펜의 수정만이라도 줄였으면 하는게 나의 바람 이었다.  빨간 펜줄이기 위한 나의 노력은 글쓰기 강의 수강, 책읽기로 이어졌지만 글쓰기 실력은 멀게만 느껴졌다. 장동석 출판평론가 추천으로 읽을 책 리스트에 포함시켜 놓은 후 2달이 지나고 나서야  읽게 되었다. 블로그를 쓰는 목적과 독서의 목적으로 내 책쓰기라는 목표를 부여 할 수 있게 되었다. 글쓰기의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준 책이었다.

지금까지 나만을 위한 글, 나 혼자 읽고 만족하는 글을 썼다면 이제부터는 내 글을 읽는 사람을 염두에 두고 글을 쓰라는 거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을 쓸 때도 그 경험을 문자로 읽는 사람들을 지루하지 않게 해주어야 한다.(17p)  

책을 위한 글쓰기는 독자 중심의 글쓰기를 강조한다.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을 백과사전식의 정보 전달 목적이 아니라, 나만의 해석 중심이 되어야 한다. 세상, 경험, 지식에 대한 해석을 이미지로 전달하는 것이 책쓰기라고 한다.  

작가는 보증금 1,000만에 월세 30만원짜리 집필실을 얻었다가 처분하였다. 3년만에 보증금을 까먹었기 때문이다. 집필실 뿐만 아니라 모든 책을 버렸다고 한다. 책 쓰는 것을 업으로 먹고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듬을  알 수 있다. 인디라이터의 목표는 팔리지 않는 시집 열권보다 팔리는 책 한권을 쓰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나에게  책을 읽기 위해 돈을 지불한 사람들을 지루해 하지 않게 하는 자세를 나타낸다. 당신의 지혜, 감정, 경험을 책으로 나누고 싶은 소박한 소망이 있다면 이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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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칼 필레머 지음, 박여진 옮김)

인생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있는 사람들의 경험과 느낌을  이야기한 책이다. 1,000명의 이야기로 한사람의  경험이 아닌 보편으로 행복에 이르는 법을 정리 하였다.  좋은 배우자를  만나고, 평생 하고픈 일을 찾고 건강한 아이로 키우고, 근심없이 멋지게 나이 들기, 후회하지 않기, 성취감을 품고 생의 마지막 순간 맞이하기 위한  30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좋은 배우자의 조건으로 우정을  야기 한다.  가씀 떨리던 열정이 사그라지고 무뎌지게 되었을 때 함께 있도록 하는 것이 아이들이어서는 안된다고 한다. 처음 사랑이 육체적 끌리는 감정이었다면 그 다음 사랑은 비슷한 관심사나 활동을 함께 하면서 찾는 즐거움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정이 없다면 결혼하지 마라는 충고를 한다. 나의 결혼은 우정이었을까 ?  나는 공통관심사를 넓혀가는 것도 즐거움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만이 둘 사이를 연결해주는 끈이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평생 하고픈 일 찾기는 자기의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이다. 주말이나 휴가만 목을 빼고 기다리는 삶보다 돈을 조금 덜 받아도 좋으니 즐길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훨씬 더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돈을 위한 삶보다는 자기의 가치에 중심을 둔 삶을 이야기 한다. 그러나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조건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해당 되지만,  생계를 위해 무슨 일이든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해당 되지 않는 다고 생각한다.

  건강한 아이 키우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오직 시간이라고 말한다. 아이들과 함께 보낸 시간이 많을 수록 관계도 좋아진다는 것이다. 이때 기억할 것은 '특별한 사건'보다는 일상을 함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그러려면 상당히 많은 시간을 아이들과 함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필요할때 없으면 '달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 이다는 말이 나를 뒤돌아 보게 만들었다.  주말과 휴일 이벤트 보다는 평일에 많은 시간이 같이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모든 것은 우리에게 뭔가를 말해준다. 경험은 삶자체이며 우리의 스승인 것이다. 다른 사람의 경험을 나의 가치로  해석하여 받아 들인다면  한정된 시간을 보다 가치 있게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책을 읽고 아이들하고 같이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다. 미래  성공을 위한 삶보다 현재의 행복을 원하는 사람에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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