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있게 읽은 소설이다.  소설책이지만 내용은 철학이다. 소크라테스부터 프로이트까지 철학자들의 사상을 쉽게 풀어썼다.  

" 철학적인 사색의 길이 비록 고통스넌 정신의 노동과 인내를 요구하는 것이라 하더라 거기에는 아름다움과  기쁨이 있다는 것을 생생히 보여주는 책이다.  읽는 이로 하여금 철학적 삶과 태도에 자연스런 동경을 불러 일으킨다. 사람들은 철학을 대중에게 이해시키기 위해 철학을 통속화 시키지만  작가는 철학에 아름다움의 옷을 입혔을 뿐이다". 이책을  감수한 이의 말이다.

나에게 있어서도 철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킨 책이다. 이책을 읽는 도중에 러셀의 "서양철학사"와 강신주의 "철학 vs 철학"을 일부 참조하면서 읽었다. 딸에게도 아빠가 적극추천하여 작은 딸의 읽을 책 리스트에 올라와 있다. 

 소피의 철학적 물음으로 부터 시작된다.  나는 누구인가 ? 나는 어디서 부터 왔는가 ? 세계는 어디에서 부터 생겼는가?  우리가 자라면서 중력의 법칙에만 익숙해지는 것이 아나라 동시에 세계 자체에 길들여저 세상에 대한 의문과 놀라움을 잃어 버린다. 유년시절을 보내고 나면 모든 것이 당연하고 흡수하기 바쁘다. 

 이 책은 소피가 세상에 대한 의문과 놀라움을 풀어 가는 과정이다. 알바르토 크녹스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부터 통사적으로 철학을 배우게 된다. 

칸트가 '사물자체'와 '우리에게 보이는 사물'을 구분한 일은 그가 철학에서 기여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사물 '자체'가 어떤지 우리는 절대로 확실히 경험할 수 없다. 우리는 다만 그 사물이 우리에게 어떻게 '보이는'지만 알 수 있다.  그 대신 우리는 사물을  사람의 이성이 어떻게 파악하는지는 경험하지 않고도 말할 수 있다.  크녹스 선생님의 칸트의 철학 설명 내용이다. 

언어가 이성을 빌어서 자기자신을 표현한다. 언어가 개인을 지배한다. 언어의 특성이 사고를 결정한다. 어느 강의에서 들은 내용이다. 헤겔 철학 설명에 비슷한 부분이 있었다. 

"이성은 특히 언어에서 나타난다. 그리고 우리는 태어나면서 어느 언어에 속한다. 노르웨이 어는 한센 씨가 없더라도 전혀 변하지 않지만 한센 씨는 노르웨이 어가 없으면 생활할 수 가 없다. 개개인이 언어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언어가 개개인을 만드는 거다." 헤겔의 이성이나 세계정신의 '객관적 힘'이라고 부르는 것에 큰 중점을 두었다는 설명내용이다. 

처음에 생생한 현실이었던 소피의 세계는 딸에게 생일 선물로 주기위해 창작한 소설속의 이야기가 된다. 소설 속의 소설 세계 인것이다. 나의 세계 또한 절대자의 창작 세계 ? 서양 철학의 줄거리를 재미 있게 읽고 싶은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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