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기-레-첫째날 1

인도에서 근무하는 동안 2달 근무하면 1주일의 휴가가 주어졌다. 휴가지로 한국을 택할 건지,  인도 및 근처 외국으로 갈지 고민을 한다. 7월의 여름 휴가에도 고민을 하였다. 망설임속과 두려움속에 휴가지로 인도 레를 선택 하였다. 레는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가 지은 ‘오래된 미래’의 배경이 되는 곳이 기도 하다.  책을 읽고 한번은 가 보고 싶은 곳으로 정했는데 계속 미루었다.  히말라야 인근의 고지대로 여름에만 갈 수 있다. 고산 지대 이고 아름다운 자연으로도 유명한 지역이다.  또한 레가 속하는 잠무 카슈미르 주는 파키스탄 및 중국 접경 지역이다.  같은 주의 스리나가르에서는 인도 군에 의해 반군 지도자가 사살 되는 사건이 있었다. 이에 대한 항의 시위도 계속 되었다.  회사에서도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여행 제한 지역으로 지정 하였다. 또한 버스나 육로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1주일 여행기간으로는 부족 한 곳이다. 갑자기 회사 일정이 생겨 계획 했던 일정에서 이틀을 줄여야 했다. 뭄바이에서 레로 가는 직항이 개설 되었다. 또한  레는 스리나가르 보다는 안전한 곳으로 생각되어 여행지로 최종 결정하였다. 레지역은 통신이 잘 안되어 걱정이 되긴 하였다. 

금요일 밤늦게까지 업무를 마무리 하고 뭄바이 공항으로 향했다. 뭄바이는 국내선과 국제선 공항의 위치가 다르다.  일부 국내선은 국제선 공항에서 출발하는 경우도 있어 잘 확인 해야 한다. 레는 여름에도 춥다고 하여 두꺼운 온 여분을 더 준비하여 출발 했다. 급하게 결정한 여행이어서 일정 계획도 세부적으로 준비 못했고 게스트하우스만 예약하였다. 여행 서적을 준비 했으니 도착해서 세부적으로 일정을 정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새벽에 레 공항에 도착 하였다.  하늘은 파랗고 상쾌한 기분 이었다. 사막 같은 삭막한 느낌도 더해졌다.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숙소로 향하였다. 택시는 다른 지역 보다 작았지만 기사는 친절 하였다.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하자 주인이 반갑게 맞아 주었다. 가정적인 분위기가 느껴졌다. 그리고 꼭 하루고 쉬고 여행 하라고 하였다. 그렇지 않으면 고산병 때문에 고생한다고 하였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해 방에 들어서자 피곤이 몰려 왔다. 바로 잠을 청했다. 오후가 되자 잠에 깼다.  컨디션도 괜찮고 피곤이 풀린 것 같았다. 바로 레 왕궁과 남갈 체모로 향하였다. 레 왕궁은 인도 다른 지역의 왕궁보다 규모 면에서 작아 보였다.  방문 했던 우다이프르, 델리, 아그라 왕궁은 무슬림 문화를 볼 수 있었는데 이곳은 불교 문화를 느낄 수 있다. 다음 날 판공초를 가기위해 여행 허가증을 신청하고, 누브라벨리 일정까지 포함하여 차량을 예약 하였다. 레 왕궁에서 뭄바이에서 여행온 인도인을 만났다. 사진을 서로 찍어 주고,  같이 걷다 보니 친해 졌다. 오토바이를 대여 해서 같이 타고 인근 지역으로 향했다. 어둠이 찾아오고 추웠고 조금 머리가 아프기 시작 했다. 덜 커덩 거림에 멀미가 나려고 하였다. 계속 달려도 틱세 곰파가 나오니 않았다. 어둠이 찾아와 돌아 갈 수 밖에 없었다.  돌아 오는 길은 추위와 오토바이 멀미로 더욱 힘들었다. 한국 식당에 들러 된장국으로 속을 달랜 후 숙소로 향했다.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면 나아질까 했는데 계속 머리가 아프고 깊은 잠을 잘 수 가 없었다. 아침이 되어서도 머리 아픈 것은 나아지지 않았다. 판공초 호수에 갈 수 없을 것 같았다. 


남걀 언덕에서 본 레 



시가지에서 




레 왕궁에 오르는 길



레 왕궁에 오르는 길 



포트 로드 




포트 로드



멀리 보이는 빙산 







레 왕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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