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여행중에 읽은 임승수 작가의 책이다. 한겨레문화센터에서 자본론 강의에서 작가를 만났다. 돈에 시간을 팔지 않는 삶을 강조하였는데 이 책에서도 강조하였다. 임승수 작가의 책은 쉽게 읽힌다. 비행기에서 다 읽었다. 쉽고 재미 읽게 읽히는 이유를 이 책을 읽고 나면 알 수있다.
책의 제목처럼 작가의 삶이 책에 그대로 드러나 있기 때문이다. '살아지는 삶'이 아닌 '살아 내는 삶'을 느낄 수가 있가. 목구멍 까지 차올라 도저히 내 뱉지 않고 배길 수가 없는 하고 싶은 이야기를 책으로 옮겨 놓은 것이다. 삶 속에서 구체적인 경험으로 녹아낸 이야기 이다. 책에 대한 작가의 태도를 읽을 수 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독백으로 머루르지 않고 독자를 생각한 책이다. 수십만 시간을 살아온 독자를 설득하기 위해서 '존중과 겸손'을 고려한 책이다. 글을 쓰는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물론 나에게도 글을 쓰는 이유를 물어 보게 하는 책이 었다.
이책을 통해 다른 작가도 만날 수 있다. 솔직하게 진정성 있게 쓰는것 고은초,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 나의 삶을 정리하고 그냥 계속 글을 쓰다 보면 그 글이 묶여 책이 되더라구요 은수연,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역사 에세이스트 반신영, 일단 쓰시고 끝을 내시라 소설쓰는 사회주의자 이서영, 아이들에게 일상의 순간순간을 들여다 볼 수 있는 힘을 길러주고 싶어요 유은실, 단순히 알기만 했다고 사람이 변하지는 않잖아요 내적으로 감동이 와야 변하지요 김상태, 저자가 쓴 연애 편지를 전달해주는 편집자 권미경, 거대한 사기극 작가 이원석, 언어의 뿌리를 캐는 번연가 김완을 만날 수 있었다. 감초 같은 인터뷰 였다.
이 책은 나 책읽기를 다시 돌아 보게 했다. 유행을 따라 읽고 있지 않는지.. ? 나의 어떤 관심 분야를 따라 가고 있는지 물어 보았다. 관심 분야는 죽음, 화이트칼라 노동자였다. 기본 내공을 위해서 철학, 사회학, 예술 분야 책을 눈여겨 보고 있다. 그래서 분야에 유명하다 싶으면 따라 가고 있다. 나의 분야를 아직까지 발견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자기만의 콘텐츠가 있어야 사람들이 모여든다. 55 유행을 따라 가지 말고 유행을 선도 하라 ..58
나는 개인적으로 유행에 둔감하다. 최근에 진보 진영에서 슬라보예 지적이라는 슬로베니아 철학자가 세간에 화자되는 모양인데 나는 솔직히 관심이 없다. 이름을 발음할때 혀가 꼬이는 프랑스 철학자들도 지식인들 사이에 많이 회자되던데 나는 관련 책 한번 읽어본적 없다. 굳이 자랑할 만은 일은 아니다. 그렇다고 부끄러워할 일도 아니지 않나. 내가 뭔가 관심을 가질 만한 계기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유행한다는 이유만으로 억지로 책 찾아 읽는 고분고분한 성격은 못되니까 . 57
이책은 소제목도 독특하다.메시지 형태 이다. 파워포인터를 보는 느낌이 들었다. 파워 포인터는 메시지를 이미지로 풀어 낸다면, 이책은 경험 기반의 글로 묘사한다. 글쓰기 기술을 묘사한 작가의 메시지 제목이다. 독특한 시각과 관점이 필요함을 강조 한다.
독자의 마음을 흔드는 감동적 글쓰기
슬프다는 말은 결코 슬프지 않다. (151) 마음을 움직이는 건 디테일 이다. (154) 글쓰기란 사람을 이해하는 일이다. (158)
개성있는 글을 쓸 수 있는 비밀을 공개한다. 개성은 관점의 전환에서 나온다. (174) 타자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라 (177)
내가 쓰려고 하는 글이 다음과 같은 글이 아닐까 생각해보면서 나에게 다시한번 질문은 던진다. 글을 쓰려고 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
나는 이렇게 회사를 때려 치고 나왔다. 내가 회사라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마 같은 종류의 것이에요
나는 회사 때려치우고 세계 일주를 떠났다. 이런 원고 대부분은 책이 되지 못해요 내용이 비슷비슷하기 대문이죠(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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