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칼 필레머 지음, 박여진 옮김)

인생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있는 사람들의 경험과 느낌을  이야기한 책이다. 1,000명의 이야기로 한사람의  경험이 아닌 보편으로 행복에 이르는 법을 정리 하였다.  좋은 배우자를  만나고, 평생 하고픈 일을 찾고 건강한 아이로 키우고, 근심없이 멋지게 나이 들기, 후회하지 않기, 성취감을 품고 생의 마지막 순간 맞이하기 위한  30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좋은 배우자의 조건으로 우정을  야기 한다.  가씀 떨리던 열정이 사그라지고 무뎌지게 되었을 때 함께 있도록 하는 것이 아이들이어서는 안된다고 한다. 처음 사랑이 육체적 끌리는 감정이었다면 그 다음 사랑은 비슷한 관심사나 활동을 함께 하면서 찾는 즐거움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정이 없다면 결혼하지 마라는 충고를 한다. 나의 결혼은 우정이었을까 ?  나는 공통관심사를 넓혀가는 것도 즐거움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만이 둘 사이를 연결해주는 끈이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평생 하고픈 일 찾기는 자기의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이다. 주말이나 휴가만 목을 빼고 기다리는 삶보다 돈을 조금 덜 받아도 좋으니 즐길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훨씬 더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돈을 위한 삶보다는 자기의 가치에 중심을 둔 삶을 이야기 한다. 그러나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조건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해당 되지만,  생계를 위해 무슨 일이든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해당 되지 않는 다고 생각한다.

  건강한 아이 키우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오직 시간이라고 말한다. 아이들과 함께 보낸 시간이 많을 수록 관계도 좋아진다는 것이다. 이때 기억할 것은 '특별한 사건'보다는 일상을 함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그러려면 상당히 많은 시간을 아이들과 함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필요할때 없으면 '달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 이다는 말이 나를 뒤돌아 보게 만들었다.  주말과 휴일 이벤트 보다는 평일에 많은 시간이 같이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모든 것은 우리에게 뭔가를 말해준다. 경험은 삶자체이며 우리의 스승인 것이다. 다른 사람의 경험을 나의 가치로  해석하여 받아 들인다면  한정된 시간을 보다 가치 있게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책을 읽고 아이들하고 같이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다. 미래  성공을 위한 삶보다 현재의 행복을 원하는 사람에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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