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 간스케의 "은수저"를 읽었다. 2월 독서 모임 책이었다. 새로운 회원이 참석하게 되면 뜻밖의 책을 만나게 된다. 이 책도 그 중에 하나이다. 처음들었을때 성장 소설이라고 들었다. 호밀밭의 파수꾼, 데미안, 수레바퀴밑에서가 생각났다. 비슷한 내용이라고 생각 되었다. 분류라는 것이 선입견을 만들어 낸다. 책을 읽고 나서 성장 소설이라는 개념을 내 뜻대로 해석했구나라고 생각했다. 성장 소설은 맞는데 다른 관점이라고 해야 겠다.
저자 나카 간스케가 신문에 연재한 소년 시대의 추억을 엮은 자전적 소설이다. 다른 소설처럼 사건, 갈등, 반전 등이 있는 소설이 아니었다. 어린 시절의 환경을 묘사하고 심리 상태를 표현한 글 이었다 . 분위가 조용하면서 담담하다. 글이 시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한다고 생각했다. 표현의 아룸다움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했다. 현실은 그렇지 않은데 목가적 삶으로 아름답게 표현한다면.. ? 문학의 역할과 의미를 정리해보려고 했는데 잘 정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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