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인 조르바(니코스 카잔치키스, 이윤기 옮김) 이다. 독서모임 책으로 선정이 되어 읽었다. 빨리 읽혔다. 이 책의 주인공인 나는 광산개발을 하기위해 조르바와 크레섬으로 향한다. 크레테 섬에서 조르바는 바람둥이 기질을 어김 없이 발휘한다. 바람둥이 이지만 여자를 육체적 관능을 즐기기 위한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여자를 바라보는 관점은 존경, 놀라움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 권력, 명예를 욕망지만 조르바는 사랑, 자연, 감정에 충실한 삶을 욕망한다. 사람을 머리로 이해하기 보다 가슴으로 이해하는 사람인 것이다. 이점 때문에 조르바가 사랑을 받는것 같다.    


나는 욕망을 이기적이고 성욕과 같이 위험한 욕구로 생각했다. 마음 먹은 것만으로도 죄악으로 생각했다. 모두들 욕망을 가지고 있지만 드러내지 않는다. 내가 가지고 있는 욕망이 나의 욕망인지도 의도된 욕망인지도 모른다.  갓난 아이였을때는 어머니가 욕망하는 것을 가졌다. 학교 다닐때는 선생님과 부모들의 욕망이 나의 욕망이 되엇다. 지금의 나의 욕망은 사회가 만들어 낸 만들어 낸 욕망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책은 나의 욕망에 대해 생각하게 한 책이다. 


나는 세부류의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요. 소위, 살고 먹고 마시고 사랑하고 돈벌고 명성을 얻는 걸 자기 생의 목표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또 한부류는 자기 삶을 사는 게 아니라 인류의 삶이라는 것에 관심이 있어서 그걸 목표로 삼는 사람들이지요. 이사람들은 결국 하나라고 생각하고 인간을 가르치려하고, 사랑과 선행을 독려하지요.  마지막 부류는 전 우주의 삶을 목표로 하는 사람입니다. 사람이나 짐승이나 나무나 별이나 모두 한 목숨인데, 단지 아주 지독한 싸움에 휘말려 들었을 분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요. 글쎄 무슨 싸움일까요 ?  물질을 정신으로 바꾸는 싸움이지요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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