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후 집사람과 탄천길을 걸었다. 길의 목적이 대부분 이동통로 이지만 탄천길은 운동 공간이다. 런링머신을 타고 TV를 보며 혼자 걷는 것 보다 같이 이야기 하면서 걸을 수 있어서 좋다. 세상 돌아가는 일과 애들 이갸를 하면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30분정도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 제법 땀이 난다.
요즘 비가 많이 와서 탄천 물이 많이 불었다. 오늘은 사진기를 준비했다. 가끔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곤 한데 부족함이 느껴져 삼각대와 사진기 가방을 멨다. 집사람은 운동에 방해 된다며 반대 하였지만 설득을 했다. 삼각대, 카메라 모두 무겁다. 모두 오래된 모델이기 때문이다. 모래 주머니를 차고도 걷는데 사진기 쯤이야...
돌아오는 길에 사진을 찍었다.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야경을 찍어 본일이 없어서 시간이 많이 걸렸다. 어느 밝기로 해야 되는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메뉴얼 모드로 하고 여러번 셔터를 눌렀다. 앞으로 많이 찍으면 낳아질 것이다.
길 사진 찍는 것을 좋아 한다. 길이 발달하면서 문명이 발달했다고 한다. 그러나 사람의 길은 많이 없어 졌다. 다행히 분당은 그런 길이 많아서 좋다. 길을 밝혀 주는 가로등이 좋았다.
비가 와 탄천에 물이 많이 흐른다.
산에 흘러 내린 물로 길이 젖어 있다. 탄천, 비에 젖은 길, 가로등, 자전거
탄천에서 바라본 정자동역 주변
흔들린 사진도 재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