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백색의 타지마할이 눈앞에 별쳐져 있었다. 델리에서 아그라까지 달려온 보람이 있었다. 타지마할의 다양한 모습을 담았다. 무굴 제국의 샤 자한이 세상을 떠난 아내 뭄타즈 마할을 위한 영묘가 타지마할 이다. 아름다운 무덤인 것이다. 마할타지마할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덧신을 신거나 신발을 벗어야 한다.
샤 자한과 뭄타즈 마할은 데칸 전쟁 이후 부르한푸르에 정착하였다. 1631년 6월7일 황제는 슬픔으로 몸을 가누지 못하며 흰상복을 입는다. 뭄타즈가 그들의 열네번째 아기를 낳다가 막 세상을 떠난 것이다. 그때부터 샤 자한은 두가지 일에 전념하였다. 그것은 제국을 다수리는 일과 왕비를 찬미하기 위해 자기의 큰 사라을 상징할 아름다운 영묘를 짓는 일이었다.
샤 자한은 아그라의 자무나 강가를 선태학여, '뭄타즈 마할'에서 나온 '타지마할'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빛나는 무덤'을 건축하였다 공사는 1632년 시작되었고, 8년 후에 외벽과 내벽이 완공되었다.
타지마할은 후마윤의 영묘 영향을 받아 둥근 지붕을 가진 커다란 건물이라는 티무르의 전통을 되살리고 있다. 이러한 전통은 자한기르 시대에는 도외시 되었던 것이다. 타지마할은 담벽으로 둘러싸인 정원 깊숙한 곳에 지어졌다. 붉은 사암으로 된 정문은 중앙 운하에 한가로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흰 대리석 영묘 맞은편에 열려 있다. 그리고 야무나강 쪽으로 튀어나온 테라스에 지어진 영묘는 신의 보좌가 낙원 위에 서 있듯이 정원 위에 우뚝 서 있다. 영묘를 둘러싼 네가의 첨탑은 하늘로 소아 있는 이 건물 전체에 완성미를 더해준다. 아래에는 양쪽에 붉은 사암으로 된 두채의 건물, 모스크와 자와브가 있어 그곳을 성화해 주고 있다.
"어느날 흘 러 내린 눈물은 영원히 마르지 않을 것이며,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더 맑고 투명하게 빛날 것입니다. 그것이 타지마할입니다. 오 황제여 그대는 타지마할의 아름다움으로 시간에 마술을 걸려 했습니다. 그대는 경이로운 화환을 싸서 우아하지 않은 주검을 죽음을 전혀 모르는 우아함으로 덮었습니다. 무덤은 자기 속으로 파묻고 뿌리내리며, 먼지로부터 일어나 기억의 외투로 죽음을 부드럽게 덮어 주려합니다."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p.98, 무굴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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