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병원에 가는 날이다.  어제 부터 마음 한구석에 걱정이 자리하고 있었다.  몇달전 건강 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 되었다. 동네 병원에 갔더니 조직 검사를 하자고 하였다.  조직 검사 후 병변에 대해 인터넷을 찾아보고 책도 찾아 보았다.  조심 검사 결과 받으로 병원에 갔다.  의사는 심하진 하지 않지만 수술을 권장한다고 하였다. 수술은 마지막에 결정할 수단이라고 생각 했기 때문에 수술을 안하는 데신 몇달 사이로 주기적인 정기 검진을 받겠다고 했다.  그러나 의사의 말을 계속 남아서 일상에 걱정이 되었다.  운동을 하고 식사 조절을 하였다. 생활 습관도 바뀌었다. 

 

지난 주에 대형 병원에  검사하러 갔다.  그 결과가 오늘 나온다.  재판을 기다리는 심정으로 병원으로 향하였다.  대형병원은 항상 사람을 분볐다.  병원을 올때 마다 건강을 다시 한번 생각 한다.  진료를 기다리는 30분은 유난히도 길게 느껴 졌다.  이름이 불려지고 진료 실로 들어갔다.   진료실에는 모니터가 여러 개가 있다.  의사는 두개의 모니터 번갈아 가며 무언가를  확인하였다.  작은 글씨가 보였다.  짧은 정적이 흘렀다. 우리는 의사의 말에 귀를 귀울 였다.  다행히 결과는 좋았다.  아내와  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 쉬었다. 몇 달전 검진 결과와는 달랐다.  의사는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 보자고 하였다.  몇 달전 동네 의사의 권고로 수술 했으면 과잉진료가 아니었을까 생각 했다. 몇달 전 우리의 결정이 옳았다고 생각 했다.  

 

수술을 고민하면서 읽었던 책을 다시 꺼내들었다.  "의사는 수술받지 않는다"(김현정, 느리게읽기, 2012) "나는 현대 의학을 믿지 않는다"(로버트 S. 멘델존, 남점순 옮김, 문예 출판사, 2000년)  의사들은 의료소비에 있어서 일반일과 다른 선택을 보인다.  건감검진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흔한 수술 받는 비율도 현저히 떨어진다. 검사도 덜 받고, 수술도 덜 받는다.   자신의 몸은 자신이 지키지 않으면 안된다. 의사나 간호사의 말에 무조건 따르는 것은 위험 하다.   

 

몸이 이상하면,  현재의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이 필요함을  확인 하였다. 건강을 위한 운동과 먹거리를 가릴 것이다.  즐거음을 가져다 주는 일을 찾고, 그에 몰입하는 생활을 충분히 즐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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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신  (0) 201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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