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뢰즈_가타리/노마디즘

13장 포획장치와 자본주의 : 다시, 국가와 혁명에 관하여(2/2)

행복메모 2022. 1. 29. 22:59

 

4. 국가와  형태들 

국가장치에는 어떠한 형태들이 있으며 어떻게 변화하는가 ? 그러한  변환 요소는 무엇이고, 진화된 국가들과고대 제국국가 사이의 관계는 무엇인가?   질문을 통해 국가의 형태들에 대한 유형학 시도한다.    

 

1) 제국적 고대국가

제국적 고대국가는 관개사업, 대규모 공공사업  국가적 사업 통해 다양한 영토를 하나의 제국으로  통일함으로써 성립한다. 이는 이전에 존재했던 다양한 코드들을 탈코드화하여 단일한 하나의 코드로 통합하는 초코드화과정을 수반한다. 연호나 ,  도량형, 문자 등과 같은 제국적 기표는 제국적 초코드화의 징표라고   있다. 이는 초코드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종류의 탈코드화를 동반한다. 

 

이러한 변화 중에 사유재산의 발생을 추적한다.  초코드화하는 국가에 속하는 동시에 국가적 공동체에서 자유로운 사람들이 존재 했다.  해방된 노예” 로서  사유재산의 최초의 씨를 뿌렸다. 대표적으로 그들은  야금술사나 상인,  장인이었다.  장인이나 상인을 구성하거나 유지하기 위해서는 농경적인 생산에서 소비되거나 교환되지 않는 스톡의 비축이 필요했다. 서양, 특히 에게해 지역의 국가들은 국가에  비축된 스톡에 의존하지 않고 동양의 농업 스톡을 이용할  있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자유로운 지위와 다양한 시장을 향하면서 새로운 계급을 미리 준비할  있었다.  동양에서 초코드화되었던 흐름은 서양에서 탈코드화되는 경향속에 있었던 셈이다.  초코드화에 따른 코드의 잉여가치는 흐름의 잉여가치로 변환되었다. 흐름의 잉여가치는 탈코드화된 상품이 화폐와 교환됨으로써 어떤 것으로 상용될수 있는잉여 가치로 변환 된다. 

 

2) 진화된 제국의 국가적 

서양에서 상인과 수공업자 들의 자유로운 이동이 보장되는 공적 영역 만들어 졌다. 이들은 활동 영역은국가적 업무 였다. 하지만 서양에서는 이들은  동시에  공적-국가적 성경과 무관한 사적 성격을 갖는 사람들이었다.  영주로부터 독립하여 도시적인 국가 형태의 모태가 된다. 국가의 형성 계기는 상인이나 장인들의 활동을 보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특권적인 이익 단체로의 이행이다.  근대적 의회도 이익들이 충돌하고타협하면서 사적 영유에 부합하는 법적 형식을 만들어 내는 곳인데 사적인 이해관계에 법적이고 공공성의형식을 부여하는 장치이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이 명확히 분리 되었지만 근대에 와서는 공적인것과 사적인 것이 섞여 버린다. 사적인 것들이 공적인 것들을 장악하게 된다. 이를 아렌트는 사회 탄생이라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무슨 일을 하든 간에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자신의 활동을 주로 자신과 자기 가족의 생계 유지수단으로 파악 한다는 것이다. 단지 살기 위해서 상호 의존 한다는 사실이 공적인 의미를 획득하고, 단순히 생존에 관련된 활동이 공적인것으로 등장하는 곳이 사회다. 공적인 것이 사적인 것의수단이 된다. 

 

 진화된 제국 경우에는 국가가 이러한 의미의 공적 영역 형태와 결부된 것으로 진화되면서, 이전에는 집합적이고 신분적이었던 그런 관계가 이제는 소유자 사이의 사적이고 인격적인 의존 관계, 그리고 소유자와 비소유자 사이의 사적이고 인격적인 의존관계가 된다. 이때 법은 주관적이고 통접적이고 상례적인 것이 된다. 다시 말해, ‘진화된 제국 법은 누구인가 따라 다른 양상의 규칙들이 분배되기에 상례적이다.  탈코드화된 흐름들의 통접으로 다양한 경우들이 갖는 개별적 고유성을 추상하여 하나의 형태로 통합하거나 탈형식화된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한다는 것이다. 진화된 제국  주체화ㆍ통접ㆍ영유는 탈코드화된 흐름들이 계속해서 흐르고 탈주하는 새로운 흐름들을 부단히 발생시키는 것을 막을  없다. 이러한 흐름들이 모이면서 함께 흐르는 것을 방치하지는 않는다. 흐름의 통접은 국지적인 것에 머물고, 통접적인 일반화는 상례적인  이상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자본주의를 위한 조건들은 실존했지만 실행되지 않았다. 

 

3)근대 국민국가

 자본주의 국가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탈코드화된 흐름의 전체적 적분(통합), 선행의 장치들을 범람하고 뒤엎는 일반화된 통접 전체가 있어야 한다.  맑스의 <자본> 1권에서  자유로운 노동자 축적과 일반화된  축적이 결합할   자본주의가 시작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여기서 일반화된 부란 어떤 것도 교환되고 등치될  있는 부와 재화의 흐름이 되는 것을 뜻한다. 자본주의는 동질화된 부의 흐름이 동질화된 노동의 흐름과 조우하여 그것과 결속될 때 형성된다. 

 

봉건 시대는 하나의 토지에 대해 소유권과 점유권의 이중소유권 관계를 가졌다. 따라서 법은 모든 사람에게 적용된다는 보편성의 형식을 취할  없었다. 근대에 이르러 이중 소유권이 해체되고 일물일권주의의 사유재산을 기초로 모든 사람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형식을 취하게 된다.  즉 로마의 상례적인 법과 달리 공리적인 형식을 취하게 된다.  ‘공리 관련된 정리들 전체에 동등하고 동일하게 적용되는 최소한의 보편 규칙이고 다른 정리들이 기초해야 하는 최상위 규칙이다. 이러한 공리적 법은 피지배 계급에 대한 명령문의 형식이 아니라 객관적이고 서술적인 문장으로 씌어지고, 완벽하고 포화된 합리적 체계를 형성하는  가장하며 새로운 공리들이 추가될  있는 방식으로 만들어 진다. 

 

경제는 공적 형식 취할 뿐만 아니라  정치나 그밖의 심급에서 분리하여 독립된다. 이는 경제로 하여금정치의 영토적 제한과 독립적으로 확대되게 하는 탈영토화의 벡터가 내포되어 있다. 이에 따라 자본주의는 국경을 가로 지르며 국적 없는 화폐 대중을 형성한다. 하지만 자본주의는 영토적 국가와 긴밀하게 결부 되어 있다. 국가는 자본의 탈영토화를 조절하고 보완적 재영토화를 제공한다. 자본주의 공리계의 실현 모델이 국민국가 이다  국민은 집단적 주체화의 작동이고 근대국가는 예속화 과정으로 집단적 주체화에 조응한다.  

 

4) 공리계와 실현 모델

공리계란 몇개의 공리에 의거해 추론할  있는 정리들을 체계화된 집합이다. 공리들은 오랫동안 자명하다고 간주되었던 일반적인 명제들이고, 공리계 안에의 어디서나 유효하게 이용될  있는 명제들이다. 이러한 공리계에 새로운 공리가 추가되거나 제거될  있다.  실현모델이란 형식화된 공리적 체계에 기호를 적절한 단어로 바꾸어 만든 실제적인 모델을 지칭한다. 자본주의 공리계가 교환의 공리, 소유의 공리, 가치의 공리, 노동의 공리, 시장의 공리라고 한다면 생산 부문이나 공장, 노동시장 등은 이런 공리계가 실제로 작동하는실현 모델이다. 

 

자본주의를 하나의 공리계로 정의하는 것과 코드화된 체계로 정의하는 것은 어떻게 다른가 ?  공리계란 본성을 특정화하지 않은  아주 다양한 영역에서 동시에 직접적으로 실현되는 순수하게 기능적인 요소나 관계를 그 자체로 다루른 것이다. 반면 코드란 영역이 상대적이며, 질적인 요소들 간의 특정화된 관계를 언표하며, 초월적이고 간접적인 방식으로만 상위의 형식적 통일성에 도달(초코드화)  있을 뿐이다.  중세 도시에서 교환이란 제한된 영역에서 상인들이 맺는 특정화된 관계를 표시해주는 것이란 점에서 공리가 아니라 일종의 코드이다.   모든 특정한 신분적인 코드들을 제거(탈코드화)하여 공리계적 성격을 얻게 되었다. 공리계가 다양한 영역에서 공통된 규칙으로 초월적 규칙으로 군림하고 있다는 점에서 초코드화의 일종이다. 

 

공리계가 다형성은 물론 이형성조차 포괄하는 능력을 갖는다.  예로 자본주의적 세계 시장에서 작동하는 공리계는 사회주의라는 이형적 체제조차도 포괄한다. 사회주의 국가도 세계시장안에서 이윤을 극대화하려는원리에 따라 거래를 한다.  자본주의적 생산 양식인 노예제 등이 자본주의와 공존하면서 자본에 의해 초과착취를 한다. 이런 점에서 자본주의는 다형적이다라고   있다.  자본주의적 요소를 착취하여 이윤을그대화하려는 자본의 공리에 따른 것이다. 

 

5) 기계적 노예화와 사회적 예속화

기계적 노예화란 인간이  자체로 인간 상호 간에, 혹은 인간과 다른 것들(동물, 도구들) 함께 구성되는기계의 구성요소가  , 그리고 상급의 단위의 통제와 지휘 아래 놓이게  , [기계적] 노예화가 존재한다.” 반면 일하는 인간이 도구나 동물, 기계를 부리고 작동시키며 사용하는 존재로서 관계할 때를 사회적 예속화라고 부른다자본주의와 동력기계는 사회적 예속화를 발전 시켰지만 사이버네틱 기계나 정보적인 기계들은 이른바  인간적 요소라고   있는 것을 기술적 기계자체의 일부분으로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일반화된 노예화 체제를 구성하는  번째 시대를 형성한다 이런 새로운 노예화 체제에서는 인간과 기계의 경계는 모호해 지고, 그에 따라 작업체제가 변하며 잉여가치의 생산은 인간과 기계의 결합체로 기계가 하는 것이다. 잉여가치가 기계적으로 된다고 말한다.

 

 잉여가치에 예로 TV를 예시로 든다. TV 시청자들의 반응과 태도 등에 관한 정보를 수합하고 피드백하여 프로그램을 만든다. 시청자는 TV에서 나오는 정보들로 자신의 행동과 삶을 만들어간다. 이런 측면에서  제작진이나 시청자는 TV기계의 일부로서 TV-기계의 입구와 출구로 TV기계에 포함된 부품이다 노예화되어 있다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본다면 TV 보는 것도 잉여가치를 생산하는 것이다.  따라서 시청자도 착취당하는 사회적 노동자 일부라는 네그리 같은 사람의 주장을 이해할 수 있다. 

 

5. 공리계와 현재의 상황 

오늘의 세계 현재의 상황으로 들어가기 전에  개의 개념에 대해 설명한다. '결정 불가능한 명제'와  '가산 집합/비가산 집합'이라는 개념이다. ‘결정 불가능한 명제 수학자 괴델이 증명한 불완전성의 정리에서 사용된 것이다. 괴델 이전에 힐베르트는 모든 수학을 형식적인 공리계로 정리할 것을 주장했다.  그것은 공리계 자체의 완전성 무모순성 증명하는 것으로  완전성은 공리계 안의 어떤 명제도 공리들만으로 참인지 거짓인지를 결정할  있음을 뜻한다. 반면  볼완전성은  결정할 수 없음을 의미하고  결정 불가능한 명제라고 한다. 무모순성은 공리계 안의 명제들 상호 간에 모순이 없음을 뜻한다.  결정 불가능한 명제는 어떤 공리로 증명이 안되지만 반박도  되기에 모든 공리에서 독립적이다. 따라서 결정 불가능한 명제를 새로운 공리로 추가하여새로운 공리계를 구성하는  가능하다. 이는 공리계 안에서 탈주선을 봉쇄하는 것의 불가능성을 보여주는것이며 모든 공리계가  외부를 포함하고 있다는 , 다시 말해 외부를 향해 열려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다음 개념은 가산집합/비가산 집합이다. 가산 집합은 셀수 있는 집합이다.  비가산 집합은 셀수 없는 집합이다. 가산 집합인 자연수를 갖고 만들  있는 부분집합의 수는 분명히 자연수의 수보다 많다.  따라서 그것은 비가산집합이다.  어떤 집합의 원소보다,   원소들을 연결(접속)하여 만들  있는 계열의 수는 항상  많다.  다수자가 어떤 척도적인 요소들의 집합이라면, 다수자가 구성요소들을 추가하여 수를 늘리는 것은 무한히 진행되어도 가산집합을 넘지 않는다. 그러나 소수자는 그와 다른 요소들의 다양한 접속을 통해 정의되는 만큼, 무한히 진행될 경우  확장 가능성을 가산집합에 담을  없다.

 

공리계와 정치학의 근접성에 대해 말하면서 공리계의 특징을 세가지로 요약한다. 첫째, 공리계는 자신의 암중모색, 실험, 직관의 양식을 가지고 있다. 둘째 결정 불가능한 명제들에 직면하고, 통제 불가능한 상급의 능력들과 필연적으로 대결하는 것이 공리계의 성격이다. 셋째  공리계들은 과학의 첨점을 구성하지 않는다.  공리계는 어떤 해결해야  문제를 풀기 위한 추구의 형식이 아니라,  발견된 것을 정리하고 체계화 하는 형식이다.  체계 안에 담을  없는 것을 찾아내서 배제하고, 특이한 것을 체계 안에 담을  있는 방식으로 코드화하는 형식이다. 과학적 발견을 치고 나가는 첨점이 아니라 오히려 정지시키는 점이고,재질서화며 탈코드화된 기호계적 흐름들이 모든 방향으로 탈주하지 못하게  막는 점이다.

 

1)추가와 제거

들뢰즈와 가타리는 자본주의를 하나의 공리계로 본다.  자본주의를 이루고 있는 교환의 공리, 소유의 공리, 가치의 공리, 노동의 공리, 생산의 공리, 화폐의 공리, 투자의 공리  등으로 요약할  있다. 자본주의의 공리계는 정치적 경제적 상황이나 계급투쟁, 전쟁 등의 조건에 따라 새로운 공리를 추가하거나 아니면 있던 공리를 제거한다. 새로운 공리를 하나 추가하면 공리계 전체는  크게 달라진다. 케인스주의적 입장의 공리의 추가를 통해 계급대립이나 공황 등에 대처하고자 하는 입장이라면 실업이나 복지문제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갖고 있는 신자유주의는  추가된 공리를 제거하는 입장이라   있다. 

 

2) 포화

자본주의는 공리를  추가함에 따라 더는 넣을  없는 그런 포화 상태 있을  있는가 ?  공리의 추가로  다른 체제로 넘어갈  있는가?  체계의 포화로 인해 자본주의가 도치/전복되는 일은 발행하지 않는다.  자본주의 공리계의 부단한 재조정, 달리 말해 추가와 제거는 그저 기술-관료들에게 일임해선   투쟁의 대상이다. 공리의 추가나 제거로 자본주의가 전복되는 것은 아니라고 해도 그를 위한 투쟁은 언제나 자본주의적기업의 틀을 넘쳐 흐르게 마련이고 이로 인해 뜻밖의 사태로 진행될  있다는 생각이다. 문제는 공리의 추가로 만족하고 자족하는 것이며, 노동자 계급의 투쟁을 그런 한계 안에 제한하고 가두려는 것이지 공리를 추가내지 제거하려는 투쟁이 아니라는 것이다. 

 

 3) 모델과 동형성

원칙상 중심의 동형성이  있고, 관료주의적 사회주의 국가들에 의해 부과되는 이형성이 있으며, 3세계국가들에 의해 조직되는 다형성이 있다.  첫째  중심에서의 동형성이다. “원칙적으로 모든 국가들은 동형적이다.  국가들은 유일한 외부적 세계시장의 하나의 함수로서 자본의 실현 영역들이다  단일한 세계시장을가질  사회주의도 역시 동형적이다.  둘째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이형성이다.  생산양식이 자본주의적이지 않을 뿐만아니라 생산관계가 자본이 아니께 때문에 진정한 이형성이 존재한다. 셋째 남북간의 다형성이다.  자본주의에서  축적이란 일국적인 것이 아니라 세계적인 규모에서 이루어지며 중심부에서 축적은 주변부의 착취와 수탈을 전제하며, 그것을 통해 이루어진다.   3세계의 다형성은 식민화의 대체물을 제공하는공리로서 부분적으로 중심부에 의해 조직된다. 

 

4)능력

잠재적인 것으로 존재하는 것을 지칭하며 주로 전쟁기계나 금융적,  산업적,  군사기술적 복합체 등과 관련된능력 내지 권력을 지칭하기 위해  단어를 사용한다.  전쟁이라는 제한되고 특수한 경우에만 현재화되는 잠재력으로서(하지만 현실적인 것으로서) 전쟁능력을 갖고 있기에  개념을 사용한다.   공리계는 지극히 다양하고 미시적인 영역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법칙(공리) 작동케 하며 탈코드화된 흐름에 작용하기 때문에일종의 초코드화라고   있다. 하지만 공리계가 만들어낸 어떤 결과물이 공리계가 다룰  있는 능력이나범위를 벗어나는 사태를 막을  있는 방법은 없는 것처럼 보인다.  예로 국가의 포획 아래의 전쟁기계가  전쟁이라는 목적 자체를 위해 국가나 정치를 움직이게 한다.  이때 전쟁기계는 자본주의 공리계가 다룰  있는 범위를 이미 충분히 넘어선 것으로   있다.  

 

5) 포함된 3

포함된  3항이란 말은 상당히 모호하다.  수학에서 이말은 배중률의 부정과 관련되어 있다.  배중률은 수학에서 ‘A라면 A이고, A 아니면  ~A 이도저도 아닌 중간은 없다는 것이다.  중간(3)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무한집합에서 배중률이 적용될  없는 경우가 수학적으로 존재한다.  저자들은 아마도  중심과주변, 선진국과 후진국, 북과 남이라는 이항성을 넘어서는  다른 중간을 말하려는 뜻에서 이말을 사용한 같다.  1세계 안에 존재하는  3세계라는 현상을 지칭한다. 미국의 경우에도 내부적  3세계라고  있을 만한 비참한 생활을 하는 부분이 매무 광범위하다. 

 

6) 소수자들

우리의 시대는 소수자의 시대가 되고 있다다수자의 척도적 규정에 벗어난 자들이고 이런저런 공리로 부터 편차 내지 격차를 갖고 분리되는 자들이다.  백인이 다수자라면 이 집합은 셀수 있는 가산 집합인 반면 소수자로서 비백인이란  모든 규정에 부정어를 붙인  그것들로 만들  있는 모든 부분집합 전체이다. 따라서 비가산집합이다. 어디서든  동질성을 통해 정의되는 것은 다수자처럼 가산적이다. 반면 이질성과 혼혈성에 의해 정의되는 것은 모든 규정 가능한 혼합 전체를 포괄하기에, 모든 규정 가능한 부분집합 전체를 포함하게 되어 비가산집합을 형성한다. 소수자의 능력은 비가산적인 능력, 접속과 생성 능력, 혼성의 능력, 예측하지 못했던 새로운 선을 생성하는 능력에 의해 측정된다고    있다. 새로운 생성의 선들에 의해 이질적인 것들을 새로이 접속하는 능력에 의해서 정의 된다. 

 

자본주의적 공리계와 다른 삶의 방식을 그런 삶의 지대를 만들어가는 운동을 자율주의라고 정의한다면, 이는 분명히 자본주의 공리계의 틀을 이미 충분히 넘어서는 그런 지점들을 만들어 내고 그것을 촉발하며 증식되도록  것이다수자 운동에서 중요한 것은 비가산집합적인 생성을 계속  만들어낼  있는가의 여부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국가나 공리적 과정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소수자의 순수한 생성을 통해 진행되어야 한다. 

 

7) 결정 불가능한 명제

소수자의 소멸이나 통합을 통해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 불가능한 것은 자본축적의 일반 법칙처럼 자본주의 공리계 안에서 결코 제거할  없는 공리들 때문이다.  자본주의는 오로지  모델들을 가로지르고 혼란시키는 비가산적인 집합들을 구성하는 가운데서만 자신의 모델들로 봉사하는 가산적인 집합들 속에서 실행된다.  소수자는 통상 거론되는 것처럼 주변인이 아니다.  주변인은 배제되고 소외된 사람들로 다수자들의 요건을 갖지 못한 사람들이다.  주변인은 상태에 의해 정의되며 대개는 출세 내지 성공의 형태로 다수자가 누리는것을 얻고자 하기 십상이다.  소수자란 자신이 결여한 권력이나 지위등을 개인적으로 혹은 제도적으로 얻고자 하는 것이아니라 다수자를 정의하는 척도 자체를 거부하고 그와는 다른 방향의 삶을 생성해가는 사람들이다.  노동자는 기본적으로 다수자인 자본가와 대비되는 소수자였다. 노동운동은 분명히 그런 소수자 운동으로 시작 했던 것이다.  노동 귀족에 대해 비판한 것은 이미 다수자가 되어 버린 노동자와 노동운동에 대한비판 이었다. 

 

소수자의 능력, 특수성의 능력은 프롤레타리아 속에서 자신의 형상 내지 보편적 의식을 발견한다. 그러나 노동 계급이 획득된 지위에 의해서만 스스로를 저으이하는 , 혹은 이론적으로 정복된 국가에 의해서만 스스로를 정의하는 ,  그것은 자본으로서, 자본의 일부로서 나타날 뿐이고 자본의 계획/구도를 떠나지 못한다. 소수자와 프롤레타리아를 대립시키는  아니라 양자의 접속을 주장할 뿐만 아니라 프롤레타리아가 바로 소수자들의 보편적 형상, 보편적 의식을 담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동운동을 포함한 어떤 운동도 수수화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노동자 역시 소수적인 의미에서 프롤레타리아화되어야 한다.  프롤레타리아가 획득된 지위에 의해 다수자가 /되는 사태에서 벗어나야 하며 그와 동일한 이유에서 국가권력의 회득과 새로운 지배계급이 되는 것에 의해 혁명을 정의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횡단과 접속의 드넓은 지대, 비가산적인 가능성의 지대에서 결정 불가능한 명제들이 자본주의 공리계의 외부들이 끊임 없이 생성되길 기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여기서 결정불가능한 것이란 단지 결과의 불확실성이나 예측 불가능성을 뜻하는  아니다.  그건  차라리 탈주선을 따라 공리계로부터 끊임 없이 이탈하는흐름의 불가피한 공존에 관한 것이고 공리계의 결속과 통합에 반하는 모든 혁명적 접속에 관한 것이다. 결정불가능한 것은 무엇보다도 혁명적 결정의 싹과 장소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