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읽기/국내

국립현대미술관

행복메모 2015. 1. 1. 00:06

 

국립 현대 미술관에 다녀왔다.  대공원 주차장 입구에서 미술관으로 가는길이 많이 막혔다.  서울랜드 후문으로 가는 사람들이많고,  2차선 도로 였기때문이었다. 집으로  돌아갈까 생각도 했다. 그래도 오랜만에 외출인데.. 참기로 하였다. 서울랜드 후문을 지나자 정체가 풀렸다. 차가 막히면 대공원 주차장에 주차하고 코끼리 열차를 타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오랜만에 온 국립현대미술관 포근한 느낌이었다.  무료 관람 전시장을 돌아 보았다. 사물학 -다지인과 예술, 테크놀로지와 예술의 조화- 김종성, 사진의 기술,  Wall 전시중이었다.  디자인과 예술은 관심이 있는 분야 여서 설명 자료까지 관심 있게 읽어보았다.  디자인과 예술의 차이는 목적성이라고 생각했다. 디자인은 상품성을 전제로한 활동인 반면 예술은 내적 표현으로 이해 하고 있었다.  아래는 전시 내용 팜플렛 자료를 옮겨 적었다.

 

 

사물학 - 디자인과 예술 (Objectology-Design and Art)

 

동시대 미술과 디자인은 자주 일상 생활의 맥락 안에 사물들을 위치시키는 전략을 취한다. 이 전략은 개념화와 그 제작 과정 전반에  걸쳐 각각 암묵적인 규범들 (판단, 행위, 평가들의 기준이 되는 행동 양식)을 갖고 있다. 본 전시는  이 규범들을 일정의 '사물학' 혹은  '사물의 윤리학'이라고 부르기로 한다.

행동 양식에 대한 미학적 차원에서의 규칙과 암호는 디자인이 단순한 실용의 영역을 뛰어넘어 예술품이 될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한편, 예술계에서는 일상의 차원을 뛰어 넘는 의미를 사물에 부여 했다. 사물을새로운 소통의 수단으로 성문화한 최초의 예술가들 - 피카소와 뒤샹 이후, 사물은 물론 디자인은 감상과 관조, 사유의 대상으로 존재할 수 있게 되었다.

 

일상의 사물을 소재로 하는 자품들만을 모아 감상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접근을 시도한다 이러한 물질 문화적 접근은 아티스트 혹은 디자이너가 평범한 사물을 하나의 작품으로 대하는 규범과 관람 (혹은 사용)자가 맺게 되는 관계의 복합적 특성에 관심을 기울이며, 다지인과 동시대 미술을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기준들을 제시 할 수 있다.

 

 

유토피아아와 디스토피아

 

사물의 언어로 말하기

 

조망하는 사물들

 

기능적으로 변모하는 조각과 미술로 변모하는 가구

 

신세기 가내 공업사

 

 

 

사진의 기술 (Art of photography)

 

사진은 카메라라는 기계를 거쳐 완성되는 하나의 광학적인 기술로부터 발전해 왔다. 회화만큼 공을 들이지 않아도 그보다 더 실감나게 대상을 기록하는 기술적 특성은 사진을 역사 속에서 '예술적 표현성'과 '사실의 기록성'사이를 오가며 다양한 가능성을  탐구하는 매체로 자리 잡도록 만들었다.

 

1830년대에 발명된 사진은 작가의 손이 아닌 기계를 통해 완성된다는 특성 때문에 1910년이 되어서야 예술의 한 형태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오히려 작가들은 사진이 가진 기계적 특성을 활용해 사진의 예술성을 극대화하고, 다양한 기법을 도입하여 예술의 또다른 가능성을 제시해왔다.

 

기술적인 면에서 볼때 사진은 대상이 포착되는 순간과 현상되고 인화되어 평면에 정착되는 순간으로 나눌 수 있다. 그리고 그과정에서 예술가들은 사진의 매체적, 기술적 특성에 주목하여 독특하고 실험적인 작품을 시도하여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왔다. 특히 현대 사진은 다양한 디지털 매체의 발달과 함께 단순한 기록이나 재현이 아닌 전혀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하게하는 강력한 도구로 자리 잡았다. 사진이 전제하는 객관적 기록성을 이용하여 현실에서는 결코 존재할 수 없는 환상적인 공간을 실재하는 공간처럼 제시하기도 하고, 다양한 카메라 기법과 현상, 인화 기법을 이용해 실재하는 공간을 환상속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도 한다.

 

1. 촬영의 기술

2. 암실의 기술

3. 명실의 기술

4. 설치의 기술

 

 

벽 (W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