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자녀

종이 접기

행복메모 2013. 5. 22. 21:27

애들은 만들기를 좋아한다. 로버트를 만들고,  장난감을 만든다.  이번에는 공주 인형을 만들었다. 종이 접기 책을 사주었는데 어느 순간 인형들이 만들어 졌다. 종이학, 종이 꽃 접기로만 생각했는데 집에 와보니 이쁜 공주들이다. "베르사유 왕궁 드레스 접기(스가와라 사이코, 해든 아침, 2011)" 책이다.  첫째와 막내가 같이 접었는데 스타일이 약간 다르다. 나는 구별 할 수 없는데 엄마는 잘 구별한다. 이걸 안목이라고 하는 걸까 ?  알록 달록은 막내가 만들었다. 막내가 더 많이 접었다.

복잡한 종이 접기를 보니 "밈"이라는 단어가 생각났다. "밈"은 한 사람이나 집단에게서 생각 혹은 믿음이 전달될 때 모방 가능한 사회적 단위로 정의 된다.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와 "만들어진 신"에서 읽은 경험이 있다. 도킨스의 책에서는 복잡한 중국배 종이 접기 방법이 세대를 통하여 전달 가능하며, 종이 접기 기술들이 기숙사에 널리 펴져서 유행했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은 밈 전달에 대한 신뢰도를 나타 낸다고 한다.  인간과 동물의 차별성은 문화에 있으며  문화가 인간에게만 존재할 수 있는 이유는 밈을 통해 전달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종이 접기의 모방도 "밈"을 통한  전달인가 ?  확실한 개념이해가 필요한 부분이다.

마지막 지갑보관 상자는 아빠를 위해 막내가 만들었다. 출근 할때 지갑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Thank you ~~

                 큰딸 작품 1

 

                  막내작품  1

 

                  막내 작품2

 

                 막내 작품3

 

        막내 작품4

        막내 작품 5

 

 

                막내 작품 6

 

         막내 작품 7

 

 지갑보관 상자(막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