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읽기/몰디브

몰디브_가족여행(3/4)

행복메모 2019. 3. 16. 22:49

스노우쿨링 

 

섬 근처에서 스노우쿨링을 했다.  열대어가 보였고 산호초가 눈에 들어 왔다. 바다 스노우쿨링을 신청했다. 배를 타고 나가 바다 한가운데가서 스노우쿨링을 하는 것이다. 아이들이 무서워서 거절할 줄 알았는데 ... 나가겠다고 하였다. 오리발, 안전 복, 그리고 스노우쿨링 도구를 가지고 배에 탔다. 배가 30여분을 가다 멈추었다.  스노우쿨링 장소라고 하였다. 아내는 무서워서 도저히 바다에 뛰어 들 수 없다고 하였다. 아이들도 무서워서 머뭇거릴 줄 알았는데 자연스럽게 바다에 뛰어 들었다. 우리는 바다 한가운데에서 스노우쿨링을 즐겼다.  선 인근 보다 산호초가 많이 보였고 형형색색의 물고기도 볼 수 있었다. 바다속으로 들어가고 싶었다. 배가 시야에서 멀어져셔 약간의 두려움도 있었다.  정신없이 바다를 구경하다보니 시간가는 줄 몰랐다. 액션 방수카메라가 있었으면 우리가 본 모습을 찍을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움이 남았다. 아이들이 사진으로 찍어서 바다에 못 뛰어든 아내에게 보여 주고 싶어 했다.  

 

돌아가야할 시간이 되었다. 오리발을 힘차게 저어 우리는 배로 모여들었다.  오리발을 벗자 파도에 휩쓸리는 것 같았다. 배에 오르는 것을 도왔다. 배 위에서는 아내가 걱정어린 눈빛으로 바라 보고 있었다. 혹시나 배에서 멀어지고 위험에 처하지 않을 까 하는 것 같았다.  몇번의 시도 끝에 아이들은 배에 안전하게 올랐다. 배에 다시 모인 우리는 이야기 꽃을 피웠다.  바다에서 보고 느낀 내용을 계속 이야기 했다. 다시 오고 싶다고 하였다. 

 

스노우쿨링 체험으로 자신감을 얻은 우리는 스킨스쿠버를 시도하기로 했다.  불행히도 스킨스쿠버는 예약이 종료 되었다고 하였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섬 근처에서 스노우쿨링을 계속 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 이었다. 

 

 

 

배가 멈춘 곳 

 

 

바다에 뛰어든 우리